(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상하이공항은 중국 내 시가총액 1위의 공항이며 국내선 위주의 상하이 홍교공항과 국제선 위주의 상하이 푸동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여객수는 중국 내 3위이나 매출 규모와 수익성은 중국 주요 공항 중 가장 양호하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아웃바운드 여객수의 비중과, 식당‧면세점 임대료를 포함한 비항공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상하이공항의 아웃바운드 여객수 비중은 51%로 베이징수도공항 28%, 광저우백운공항 26% 대비 월등히 높으며 식당‧면세점 임대료와 광고를 포함한 비항공 매출 비중 또한 63%로 광저우백운공항 53% 대비 높다.
송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지난 3년 간 상하이공항의 여객수 감소폭이 타공항 대비 심각했던 만큼 향후 중국의 아웃바운드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폭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송예지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면세점 임대료뿐만 아니라 면세점의 매출이 비항공 매출에 반영되는 점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최근 상하이공항은 14억위안을 투자해 중국면세 산하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선라이즈후리엔의 지분 10%와 상하이, 베이징 공항 면세점 업체인 선라이즈상하이‧선라이즈차이나‧중면수도‧중면대흥의 지분 13%를 취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투자의 올해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송예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주요 공항들은 2020년부터 3년간의 적자 이후 올해 흑자 전환이 전망되고 있다”며 “상하이공항 2023년‧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120%‧29% 증가, 순이익은 흑자전환‧123% 증가해 중국의 주요 공항 중 가장 가파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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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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