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아마존웹서스(AWS) 코리아가 7일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한 AWS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인재 양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선 갤럽이 AWS의 의뢰로 수행한 ‘2023 AWS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역량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역량은 한국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주고 GDP를 증대시켰다”며 “이는 고급 디지털 역량을 갖춘 평균 한국 근로자는 디지털역량을 사용하지 않는 근로자보다 연봉이 30% 더 높았고, 이는 인당 약 1만4081달러(1260만7987원)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직업 만족도 역시 고급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한국 근로자의 44%가 높은 직업 만족도를 나타냈다.
여기에서 디지털 역량은 세가지 카테고리인 ▲기본 디지털 역량(이메일, 워드 프로세서 및 기타 사무 생산성 소프트웨어, 소셜미디어) ▲중급 디지털 역량(드래그 앤 드롭 웹사이트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문제 해결, 데이터 분석) ▲고급 디지털 역량(클라우드 아키텍처 및 관리,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으로 분류했다.
고급 디지털 역량을 갖춘 근로자를 고용하는 한국 조직의 50%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한 연매출 성장(10% 이상)을 보고한 반면, 중급 디지털 역량을 갖춘 근로자를 고용하는 조직은 39%, 기본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조직은 36%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49%는 필요한 디지털 인력을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 고용주의 69%가 디지털 자격증 또는 교육이 대학 학위를 대체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거나 강력하게 동의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 고용주의 55%는 5G, 인공지능/머신러닝,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증가현실/가상현실 등의 미래기술 중 적어도 하나가 미래 비즈니스 운영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으며, 이중 5G가 32%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으로 디지털인재 양성 확대…메가존·신한DS와 협력 =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서 새로운 ‘AWS 리스타트’(AWS re/start) 프로그램 론칭을 알렸다.
AWS리스타트는 기존의 ▲AWS Skills Guild ▲AWS Skills Guild ▲AWS educate ▲AWS academy에 이어 새롭게 한국에 선보이는 것으로, 클라우드 기본 역량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직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12주 과정의 초급 클라우드 기술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2022년 10월 기준,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60개국, 18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료자의 98% 이상을 취업 면접 기회와 연결되며 실제 시나리오 기반의 수업 등을 통해 리눅스(Linux), 파이썬(Python), 네트워킹, 보안 및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기술 구축 방법을 배울 수 있게 지원한다. 또 AWS 공인 클라우드 실무자(AWS Certified Cloud Practitioner) 시험 준비와 비용을 지원한다.
또 일부 IT 경험은 있지만 클라우드 역량을 갖추지 못한 개인을 위해서는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의 새로운 트랙인 AWS 리스타트 어소시에이트에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직중인 IT전문가는 자신의 기술을 업데이트해 중급 수준의 클라우드 경력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AWS 리스타트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교육 제공자 역할을 맡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원자 모집 ▲전문강사 준비 및 교육제공 ▲취업 연계 지원 등의 역할을 맡는다.
또 실제 인턴십 과정 및 구직에는 신한DS이 함께 하기로 했다. AWS는 신한DS 외에도 국내기업들과 프로그램 수료생들에 대한 면접 기회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이번 AWS와 사업파트너로 협업하게 됐다”며 “이미 1기생들은 모집이 완료돼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이는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경선 신한DS 대표는 “이번 AWS 리스타트 프로그램 수료시 인턴 선발 기회를 제공하고 정직원 전환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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