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카카오뱅크의 ‘창시자’로 불리는 윤호영 대표의 4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카카오뱅크의 정체성을 ‘플랫폼’이라 말하고 있지만 실제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수익이 부진하다는 점이 연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는 등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윤호영 9년 장기집권 할까…카뱅 “우리는 플랫폼, 연임 논란 어색”
카카오뱅크 실무자들은 “카카오뱅크는 플랫폼이라 은행들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그렇기때 때문에 윤 대표의 ‘연임’ 관련 질문에 대해 “어색하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그러나 플랫폼을 정체성으로 삼은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수익은 부진하다. 카카오뱅크에서 직접 ‘플랫폼 수익’이라 분류한 비이자수익(증권계좌개설, 타 금융사연계대출, 제휴신용카드, 광고 등)의 경우 2021년 4월말 235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150억원으로 36.2%나 감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들도 윤 대표의 4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지만 카뱅이 플랫폼이기 때문에 연임 이슈와 별개로 보고 있는 카뱅의 태도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고 지적한다.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3개월만에 증가
금리 방향성이 불확실해지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예금금리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시입출식 요구불예금도 늘었다. 반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우리금융 신임 사외이사 ‘VC전문가·증권맨’ 합류
우리금융그룹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VC전문가’ 지성배 이사와 ‘증권맨’ 윤수영 이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임추위에 앞서 임기가 종료되는 노성태, 박상용, 장동우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다.
◆다주택자 규제지역 내 주담대 허용…실수요 주담대 한도 폐지
금융위원회는 제4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감독 규정’ 등 5개 업권(은행·보험·저축·상호·여전) 감독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구입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허용된다. 또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출한도가 기존 6억원에서 LTV·DSR 범위 한도 내로 변경된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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