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의 ‘숙명’인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에 토스뱅크만 실패했다. 비중치만 보면 인터넷은행들 중 가장 높지만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금융당국의 정책이 엇박자를 내자 저축은행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토스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40.37%’…목표 달성은 실패
지난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각각 25%, 25%, 42%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두고 달린 가운데 토스뱅크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토스뱅크는 40.37%를 달성해 인터넷은행들 중 비중치가 가장 높았지만 목표치 달성에는 실패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25.4%, 25.1%를 달성했다.
◆‘금융당국 정책 엇박자’에 저축은행 수익 적신호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는 반대로 금융당국이 수신금리와 대출금리 인하 압박에 나서자 저축은행들은 ‘진퇴양난’에 빠졌다. 수신금리 인하로 시중은행들보다 정기예금 금리가 낮아져 금리 경쟁력이 약해진 데다 대출금리도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묶여 더 높게 인상할 수가 없다. 즉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이 막힌 것이다. 여기에 더해 취약차주 지원에 나서야 하지만 법정최고금리로 인해 신용등급이 낮은 사각지대의 취약차주에게 대출을 더 내주긴 어려운 상황이다. 저축은행 실무자들은 내년 저축은행의 실적이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NK금융그룹 내 CEO 확정
BNK부산은행장에 방성빈 전 BNK금융그룹 전무, BNK경남은행장에 예경탁 경남은행 부행장보, BNK캐피탈 대표에는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가 각각 확정됐다. 3명의 CEO 내정자는 오는 3월 중 회사별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선임되고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1월 가계대출 금리 20개월만에 하락 전환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5.47%로 0.13%p 떨어졌다. 이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7.21%로 전월 대비 0.7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4.58%로 전월 대비 0.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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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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