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 이사회는 지난 20일 총 34명의 사내·외 후보자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오늘(28일) 대표 후보 심사대상자들을 공개했다.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 후보 심사대상자는 ▲박윤영(前 KT 기업부문장, 사장), ▲신수정(現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윤경림(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사장), ▲임헌문(前 KT Mass총괄, 사장)으로 총 4인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권오경(現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前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주현(現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前 법무부 차관), 신성철(現 정부 과학기술협력대사, 前 KAIST 총장), 정동일(現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정해방(前 기획예산처 차관)이다.
인선자문단은 후보자들의 지원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후, 정관상 대표 후보 요건을 기준으로 사내·외 후보 압축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인선자문단은 급변하는 Digital Transformation(이하 DX) 환경에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Technology 리더십’과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DX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Management 리더십’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선자문단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30대 주주 및 KT 노동조합으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상(像)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내·외 후보자들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주들은 차기 대표이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으로 ▲ICT 트렌드에 대한 전문지식 ▲KT 관련 업무 경험 및 입증된 경영 능력 ▲주주 및 기업 가치 제고 역량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 ▲ESG 중시 경영 등을 제시했고, 노동조합은 ▲KT 그룹의 미래비전 제시 ▲노사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위원들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18인의 사외 후보자를 2인으로 압축했고, 28일 당일 지배구조위원회에 인선 결과를 통보했다.
이번 대표 후보 면접 심사기준은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이며,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 같은 기준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하고 대표 후보자들을 결정할 계획이다.
KT 이사회 강충구 의장은 “차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심사기준에 맞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 이후 이사회에서 최종 대표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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