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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참여 뮤지컬 ‘킨키부츠’, 토니 어워즈 작품상 등 6개 부문 최다수상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6-11 02:01 KRD7
#킨키부츠 #뮤지컬 #브로드웨이
NSP통신- (CJ E&M)
(CJ E&M)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브로드웨이 신(新) 뮤지컬 ‘킨키부츠(Kinky Boots)’가 9일(현지시각) 오후 8시 라디오시티홀에서 개최된 제 67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편곡상, 음향디자인상 등 총 6개 부문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킨키부츠’는 지난 4월 4일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평균 객석점유율 100.7%를 유지하며,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신작 뮤지컬로 이례적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한국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관심을 받아왔다.

토니 어워즈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4대 시상식인 에미어워즈(방송), 그래미 어워즈(음악), 오스카 어워즈(영화)에 이어 공연계 대표 시상식이다. 뮤지컬 ‘위키드’,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이 이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아 국내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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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킨키부츠’는 브로드웨이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2005년 동명의 영국 영화를 뮤지컬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송라이터인 신디 로퍼의 직곡과 브로드웨이 흥행작 ‘뉴시스’와 ‘라카지’ 등의 작품에 참여한 하비 파이어스틴의 극작, ‘리걸리 블로드’와 ‘캐치미이프유캔’을 연출했던 스타 연출가 제리 미첼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경영 위기의 구두회사를 회생시켜야 하는 젊은 사장 ‘찰리’가 우연히 드렉퀸 쇼걸인 ‘롤라’를 만나 아이디어를 얻으면서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킨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스토리다.

보편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한 따뜻한 이야기에 디스코, 팝, 발라드 등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 넘버들과 함께 드렉퀸들의 화려한 쇼, 그리고 공장을 배경으로 한 기발하고 스펙터클한 안무는 브로드웨이를 찾는 관객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최고의 뮤지컬을 선사하고 있다.

13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에 최다수상이라는 브로드웨이에서의 화려한 수상 기록과 함께 놀라운 흥행 성적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뮤지컬 ‘킨키부츠’는 CJ E&M이 오는 2015년 이후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오리지널 투어 공연 및 현지 라이선스 공연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킨키부츠’는 현재 브로드웨이 알 허쉬펠드 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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