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 주택공급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 고품질 도시‧주택건설 등 7대 과제를 골자로 하는 업무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H의 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주택공급정책 실행력 제고로 주거지원 강화 ▲삶의 변화를 선도하는 고품질 도시·주택 건설 ▲국민이 체감하는 주거복지 서비스 시행 ▲맞춤형 지역개발로 국가균형발전 지원 ▲민간 경제 활력 제고 등 공공부문 역할 선도 ▲청렴·투명한 조직과 국민 편익 증진 ▲불법행위 근절과 안전경영 확산등 총 총 7개다.
먼저 LH는 공공주택 50만가구 뉴:홈 공급과 관련해서는 정부 공공분양주택 50만가구 공급계획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약 31만6000가구(63%) 공급을 목표로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서민의 주거사다리를 회복한다.
또 선 교통‧콤팩트시티 조성과 관련해서는 주택의 양적 확대와 함께 신도시 입주 초기에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 불편을 줄이고 공공주택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마련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올해 사장직속 부서로 신설한 ‘국민주거혁신실’을 중심으로 층간소음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앞장선다. 바닥두께를 기존 21cm에서 25cm로 강화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층간소음 저감 구조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는 수요자 맞춤형 주거서비스 제공에 대해 주거복지서비스 부문에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국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또 취약계층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해 주거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진, 호우 등 재해에 취약한 주택의 보수(내진성능 보강, 침수방지시설 설치 등)도 시행한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 예술인·창업자 등 직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이 외에도 전세사기 확산에 따른 피해지원 및 예방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가 선정한 임시거처 필요 가구에게는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로 임대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또 전세임대 주택선정요건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LH는 경제 활력의 마중물 역할 수행과 관련해 오는 2023년 투자집행 예정 금액 23조4000억원 중 11조8000억원(50.5%)을 상반기 조기집행 하고 공사·용역 적기 발주, 선급 지급 활성화, 민간기술 활용 등 건설경제 활력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올해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경제 회복의 마중물과 주거위기가구의 주거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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