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토머스 J 사전트 교수는 3일 한국은행 기자들과의 공개 인터뷰을 통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지난 60여년동안 빠르게 성장했으며, 미국을 빠르게 쫒아왔다며 이제는 미국의 완만한 성장세와 같은 경제 성장이 되고 있다”면서 “1인당 GDP도 완만한 성장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전트 교수는 “경제학자들은 정부이 개입에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지 않는다. 정부 개입이 현명하다는 전제하에 어떻게 보면 정부 개입은 정당화될 수 있다”며 “미국의 경우 국민들은 민간에서 할 수 없는 여러 역할들을 정부가 하도록 요청하기도 한다. 때문에 이런 성향에 있어 정부 개입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경제적 기적을 이룬 나라다. 60년전 아르헨티나, 북한보다 가난했다. 지난 50년간 기적을 이뤘고 미국보다 성장속도가 빨랐다”며 “미국이 완만한 경제 성장을 이뤘고, 그 기간 동안 한국은 미국을 빠르게 따라 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한국은 미국의 성장세 많이 따라 잡았고, 예전처럼 더 이상의 빠른 성장세보다는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한국의 GDP 성장세도 예전처럼 빠르지 못하고 미국처럼 완만한 성장세를 이루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 경제는 혁신이 대세다”며 “한국의 경우는 전자기기 등이 아주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미국 정부는 국립과학원, 보건원등 기구에 R&D 활동을 보조하고 있다. 순순한 연구 노력이다.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때도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혜택을 돌려주는 것은 분명하다”며 “다른 나라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민간의 R&D 활동은 큰 영향을 준다. 나의 경우도 클라우드, 빅데이타 등은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아마존의 경우 구매 성향에 맞춰 책을 추천해주는 것은 통계학, 수학을 통해 놀라운 성장을 줬다”고 말했다.
일본 아메 노믹스에 대해서는 그는 “전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답하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재정정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며 이는 미국 의회와 대통령이 뭔가 정책을 놓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양적 완화가 큰 변화를 이뤄내지는 못했다”면서 “현재 출국전략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이 이론이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출구전략 때문에 많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대답했다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에 대해서도 “외부 인사로서 그리고 한국은행의 정책에 대해 모두 이해를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 직원들은 뛰어난 경제학자로서 통화정책 수행에 있어서 능력이 있다고는 생각하나 통화정책에 대해 덧붙이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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