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도남선 기자 =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전력분석 영상 시스템을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30일 NC에 따르면 ‘D-라커’로 이름붙인 이 시스템은 전력분석 파트에서 제공하는 분석 영상과 보고서를 선수와 코치들이 개인별로 지급받은 태블릿 PC를 이용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를 위해 구단은 아이패드 50대와 마산구장 내 라커룸과 코치실, 선수단 미팅공간 등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했다.
다이노스 선수와 코칭스태프는 원정경기 중에도 무선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선수 별, 팀 별 각종 데이터와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D-라커는 본사인 엔씨소프트에서 3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뒤 최근 한 달간 주요 선수와 코칭스태프로부터 현장 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에서 제공하지 않는 슬로 비디오(느린 화면) 기능을 추가해 달라는 선수단 의견을 반영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D-라커는 현재 제공하는 경기 관련 정보 외에 전문가의 선수단 멘토링 자료 등도 제공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NC 다이노스 배석현 단장은 “다이노스는 IT기술을 접목시켜 야구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D-라커는 반복적인 이미지 트레이닝과 자신과 상대의 장단점을 선수 스스로 연구하도록 도와줄 사이버 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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