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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에너지효율화 리모델링 실증완료

NSP통신, 정의윤 기자, 2023-01-31 09:0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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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군자동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전(왼쪽)과 후(왼쪽 두 번째) 전경 (건설연)
군자동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전(왼쪽)과 후(왼쪽 두 번째) 전경 (건설연)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기존 공공건물 대상 에너지성능 개선을 통해 냉·난방부하 50%를 감축할 수 있도록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의 에너지효율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외벽, 창호, 옥상을 통한 열손실이 발생하고 기밀성능이 취약한 상태였다. 이에 건설연(최경석 소장 연구팀)은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화 측면을 모두 고려해 그린리모델링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냉·난방부하 50% 감축을 목표로 현장 진단결과를 반영해 에너지성능과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도출했고 실증 완료했다. 구체적으로 외벽, 창호, 옥상의 외피 단열 강화(프리패브 건식 외단열 공법, 옥상 외단열‧외방수 공법, 고성능 창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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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연구팀은 그린리모델링 전‧후 건물의 현장 성능 측정을 진행해 건물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의 난방성능은 26.6L/㎡로 나타났고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기술 패키지를 적용한 그린리모델링 후 난방성능은 8.3L/㎡로 약 68.8%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린리모델링 전 난방부하는 180.8W/㎡, 냉방부하는 40.1W/㎡로 계산됐으며 그린리모델링 후 난방부하는 60.3W/㎡, 냉방부하는 22.7W/㎡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난방부하는 66.6%, 냉방부하는 43.4%가 절감되며 그린리모델링 기술 적용 후 냉‧난방 부하는 약 62.4%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 공정이 완료된 후 건물의 실제 에너지사용량 및 요금에 대해 리모델링 전후를 비교 분석했다. 이에 2020년 12월 대비 2022년 12월 에너지사용량은 29.0%, 요금은 17.2% 절감하며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향후 그린리모델링 후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는 연간 16.5tCO₂으로 추정된다. 또 10년에서 30년 가량 경과한 공공건축물 약 10만 동 중 에너지성능이 취약한 3만 동에 대해 오는 2030년까지 그린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약 42만6000tCO₂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약 2,493Gwh의 에너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석 건설연원장은 “그동안 개발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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