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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교류회 후, 양 기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남수희)은 지난해 5월 10일 LG에너지솔루션과 오창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했고, 이후 진행되었던 연구과제에 대해 지난 13일 RIST 본원에서 4차 기술교류회를 통해 그 결과와 향후 적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4차 기술교류회에서는 배터리 전극 코팅 공정에서 코팅 갭(coating gap)을 비접촉으로 측정하여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코팅갭 측정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 기술 적용 결과를 리뷰했다.

올해도 이를 토대로 LG에너지솔루션 해외 공장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수준의 코팅 갭 측정 기술을 연구해 전극 품질 향상 및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계획을 협의했다.

다음으로 RIST가 보유하고 있는 라이다 기술을 활용한 3D 모델링 기술을 이용하여 전극 생산 공정에 설치되어 있는 믹서 설비들의 배관을 3D 모델링한 결과를 리뷰하였고, 올해도 주요 설비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적용 사례를 공유하였고 각 공정별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량을 야기시키는 공정 혹은 설비)를 공유했다.

남수희 원장은 “RIST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이차전지 사업을 리딩할 수 있도록 서로 가지고 있는 역량과 기술을 나눔으로써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배터리 시장의 기술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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