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 국회의원, 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최근 3 년간 통신사업자의 이동통신·IPTV·초고속인터넷 상품별 소비자 피해구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KT 가 모든 서비스 상품에서 소비자들 피해구제 신청 실적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KT 에 대해 이동통신(1136건), IPTV(23건), 초고속인터넷(336 건) 등 총 1495 건의 피해구제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나 통신사업자(SK계열, KT, LGU+)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란 소비자가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 또는 용역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하여 사실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관련법률 및 규정에 따라 양 당사자에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합의를 권고하는 제도다.
김영식 의원은 “스스로 국민 통신기업이라 칭하는 KT의 피해구제 접수 실적이 이토록 높은 것은 KT가 국민과 소비자를 대하는 자세가 얼마나 좋지 못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소비자 불만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피해구제로 이어지는 등 사업의 기본적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이 국민기업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
김 의원은 “KT는 탈통신 정책이 추진되는 동안 28기가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 취소, 통신구 화재와 다수의 통신 장애, 10 기가 초고속인터넷 속도 논란 등 통신기업으로써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며 “눈앞의 대표 연임보다 근본적인 통신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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