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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년기자회견 모습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신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에 마련하고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준비했던 주교동 신청사 계획은 원점으로 되 돌렸다.

이유는 사업비 2900억 원에 대한 예산 절감과 1700여억 원에 이르는 기금 재원 활용 여력 확대 때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4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우리를 둘러싼 몇 가지 현안을 정리하고자 한다”며 “바로 고양시 신청사와 성사혁신지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개월 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청사TF를 구성해 단계적 방안 등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 했다”며 “그러던 중, 지난 11월 약 2만 평에 달하는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이에 시 청사를 백석동 요진 업무빌딩으로 하고자 한다”며 “오직 시민들을 위한 정책 결정이라고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신청사를 기존의 주교동 부지에서 백석동 요진 업무용 빌딩으로의 이전하는 주요 이유로 사업비 2900억 원의 예산 절감과 1700여억 원에 이르는 기금 재원 활용 여력 확대를 꼽았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 고양시 재정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마련도 어려운 현실인 상황을 감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을 수반하는 공공시설 투자비용을 절감해 고양시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발전적이고 성장적인 분야에 확보한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백석동 요진 업무용 빌딩으로 신청사를 마련하는 이유로 ▲사업비 2900억 원의 예산 절감과 1700여억 원에 이르는 기금 재원 활용 여력 확대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사용자인 직원 편익 고려 ▲신청사 부지 결정 당시와 상황이 변경된 점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에 대비한 근접 지원의 시급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년기자회견 모습 (강은태 기자)

한편 시는 시청사를 백석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구도심 원당지역 활성화를 위한 (가칭)‘원당 재창조 프로젝트’ 대책도 마련했다. 현 청사부지는 복합문화청사로 개발하고 청사주변지역은 도심복합개발지구로 지정해 원당2구역 도심재개발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교 공영주차장 및 신청사 예정부지는 은평고양선 신설 역세권 복합개발로 ‘창조 R&D 캠퍼스’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성사혁신지구는 공영주자장과 업무시설(창조혁신캠퍼스) 중심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원당역을 중심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세권 재개발, 원당 재정비촉진지구는 재개발 조기 실행으로 원당4·6·7구역 재개발과 연계, 원당역과 주교공영주차장에 이르는 고양대로는 원당 상징가로 계획한다는 구상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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