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29일 고양시 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이동 수단, 이하 UAM)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낸 만큼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시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도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 공모사업에 지원해 국비를 확보하고 민자를 유치하는 등 고양특례시가 UAM산업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이정형 제2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함께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대기업 관계자, 민간 전문가 및 용역 수행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질의응답과 토의를 통해 고양시 UAM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미래 먹거리 산업인 UAM산업에 대응, 고양특례시의 이점을 활용한 UAM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이노스카이와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기초 현황 및 개발 여건을 조사해 UAM클러스터 및 버티포트 조성의 필요성·타당성·영향성을 분석해 사업 계획 및 로드맵 수립을 위한 검토 결과를 정리해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특례시는 이미 도로망, 철도, 버스 등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UAM과 연계됐을 때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돼 도심항공교통 센터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2035년까지는 고양특례시 교통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35년 이후에는 택시를 대체하는 도심교통수단으로서 출퇴근용 교통수요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UAM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보유 및 선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고양특례시는 이미 고양 고양드론앵커센터, 대덕드론비행장 등 UAM 테스트베드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데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고양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지역전략산업과 UAM 신산업을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대규모 경제효과가 유발돼 연간 30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와 약 10조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만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참석자 간 질의응답과 토의하는 시간에 고양특례시의 UAM산업 추진 강점과 당위성, 산업 육성 의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됐으며 참석자 다수가 UAM클러스터 조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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