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예산을 절감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디지털 시대상을 반영하기 위해 신년 연하장을 우편 대신 모바일 메시지로 발송한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2023년 계묘년은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검은 토끼의 해로 새해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올해도 부지런함과 예민함으로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대처할 줄 아는 토끼처럼 더 잘 듣고, 잘 보고 언제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구는 매년 연말 통·반장, 직능·사회단체장, 행정위원회 위원 등 구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주민을 대상으로 감사 인사와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신년 연하장을 제작해 우편으로 발송해왔다.
하지만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인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고 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이전과는 다르게 신년 연하장을 모바일 메시지로 보내기로 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는 매년 소요되는 종이 연하장 제작비용 약 1500만원과 10분의 1로 줄어든 발송 비용을 포함해 약 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 대신 받게 되는 모바일 연하장에서는 한복을 멋스럽게 차려입은 김태우 구청장의 모습과 새해를 맞아 구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링크를 누르면 김 구청장이 구민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제작한 새해 인사 동영상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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