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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말산업 분야에 스마트농업 확산 혁신 기반 미련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2-12-22 16: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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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말산업 특화 스마트 장비로 등록한 분만알리미 착용 사진 (한국마사회)
말산업 특화 스마트 장비로 등록한 '분만알리미' 착용 사진 (한국마사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대표 정부사업 중 하나인 ‘2023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말(馬)’ 축종을 신규 편입해 말산업 분야에도 스마트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정기환 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말 산업에 본격적으로 스마트농업이 보급‧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며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및 생산농가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스마트장비 지원 같은 기초분야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 AI 솔루션 개발, 창업지원 등 다양한 스마트농업 응용분야를 활용해 말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최적의 축산환경 및 사양, 경영관리를 위해 ICT 융복합 장비를 농가에 보급하는 대표적인 정부 사업의 하나로 지금까지는 한우, 양돈, 양계 등 전통적인 산업동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말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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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내 스마트농업 현장수요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주관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의를 통해 ’말‘ 축종도 정부지원 사업대상에 새롭게 편입시켰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동 정부사업 전담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내 말산업 특화 스마트장비로 ‘분만알리미’를 등록했다.

분만알리미는 국내 벤처기업인 우양코퍼레이션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스마트 장비로서, 말산업 농가들이 말의 분만에 실시간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정확한 분만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외국산 제품이 센서 부착을 위한 외과적 시술이 필요한데 비해 이 장비는 복대형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고, 배터리 교체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해 말산업 현장 테스트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는 말 사육농가도 ICT 융복합 확산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앞으로 말 농가들은 전 축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CCTV, 자동급이기와 같은 보편적인 스마트장비 뿐만 아니라 말 특화 스마트 장비로 등록된 ’분만알리미‘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ICT 장비는 국고 30%, 융자 50%(지방비 대체 가능), 자부담 20%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지난 10월 말산업 창업 외연 확장과 스마트농업 선도를 위해 농식품 분야 창업지원 정부지정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한국마사회 용산장학관 건물에 있는 창업센터를 공동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 이번 12월에는 창업 활성화 및 말산업 기술사업화를 위한 ’제3회 말산업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말 축종이 정부지원 사업에 편입된 것과 연계하여 말산업 특화 스마트장비 개발 촉진을 위해, 기술창업 분야를 신설하고 관련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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