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와 포항 관광택시 회원들은 지난 29일 이동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 노인 등 관광 약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관광택시 행복동행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관광택시 행복동행 투어는 관광 약자의 관광 향유권 확대를 위해 소규모 자유 관광에 적합한 관광택시를 활용해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실내 생활이 많은 관광 약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의 해양 관광자원 중심으로 코스를 운영했으며, 특히 관광지로 접근이 쉬운 관광지인 △호미곶 광장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을 방문했다.
관광을 마친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실내에서만 생활해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밖으로 나와 푸른 바다를 보고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직접 보니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포항관광택시를 운행하는 박동철 관광택시 팀장은 “좋은 일에 우리 관광택시가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디든 제약 없이 다닐 수 있는 관광택시라 가능한 투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포항을 찾는 관광객분들이 어떤 불편도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관광산업과장은 “투어를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기쁜 표정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번 투어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 약자들의 관광 향유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 관광택시는 하루 전 사전 예약 원칙으로 기본 3시간 6만 원, 5시간 9만 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예약 문의는 포항시청 홈페이지와 관광산업과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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