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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고승의 사외이사)는 9일 오후 명동 본사에서 제 2차 회추위를 개최하고 세부일정, 후보추천 절차 등 회추위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KB금융그룹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리더십과 도덕성, 금융회사 경영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후보자를 CEO로 추천하기 위해 이사회가 관리해 오던 경영진 승계프로그램과 외부 헤드헌트업체 등을 통해 5월 중에 내외부를 포함하는 최적의 후보군을 구성할 방침이다.

또한, 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와 평가를 거쳐 소수의 후보군으로 압축한 다음 최종면접을 거쳐 6월 중순까지는 회장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회추위는 후보를 추전하지 않기로 했다.

회추위 관계자는 “공모방식은 적용하지 않는다”면서 “KB금융은 민간회사로 공모방식 보다는 KB스스로가 적극적으로 KB금융에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방식을 선호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면서 “최초 후보군 규모는 변수가 많아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과거의 사례와 같이 30명 내외가 될 것이다”며 “최종 압축후보군도 과거의 사례인 3~5명과 유사한 규모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지주 회추위는 외부에 알려진 우리금융에 공모한 인물 배제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전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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