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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3월 부실채권 20조5000억 원…지난해 12월말 대비 2조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5-09 10:5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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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내은행들의 3월말 부실채권 규모가 20조 50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규모가 20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18조 5000억 원 대비 2조원이 증가했다.

또한 3월 부실채권비율도 1.46%로 지난해 말(1.33%) 대비 0.13%p 상승했고 다만, 전년 동기(1.51%) 대비로는 0.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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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 신규발생 부실채권(5조6000억 원)은 전 분기(6조3000억 원)대비 감소했고 지난해 동기(5조4000억 원) 대비로는 소폭 증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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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부실채권규모=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79%)은 기업구조조정과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및 STX건설, 썬스타 등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신규 부실채권 발생으로 지난해 말(1.66%) 대비 0.13%p 상승했고 동기(1.90%) 대비로는 0.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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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13%)은 지난해 말(1.97%) 대비 0.16%p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78%)은 주택경기 부진 및 소득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0.69%) 대비 0.09%p 상승했고 동기(0.71%) 대비로도 0.07%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72%)은 지난해 말(0.65%) 대비 0.07%p 상승했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67%)은 지난해 말(1.48%) 대비 큰 폭(+0.19%p) 상승했으며 동기(1.56%) 대비로도 0.1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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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정리현황=올해 1분기중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정리실적은 3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9조6000억 원) 대비 5조9000억 원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3조3000억 원) 대비로는 소폭 증가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1조 1000억 원), 매각(9조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9000억 원), 여신정상화(5000억 원)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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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가원은 올해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 축소 영향으로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말 대비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준이며 부동산 경기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건설업(4.47%→4.84%) 및 부동산·임대업(3.07%→3.42%)의 부실채권비율이 상승하면서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66%→1.79%)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집단대출 분쟁 지속 및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로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78%)도 상승세로 전환했고 선진국 경기회복 지연, 엔저 지속 및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기업․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악화로 향후 부실채권 증가가 우려했다.

따라서 금감원은 경기민감업종(조선업, 건설업 등), 가계 및 개인사업자 여신 등 취약부문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해 엄격한 자산건전성 분류를 지도하고 高LTV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 추가대손준비금 적립을 유도해 주택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등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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