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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폐목재를 재활용해 만든 지팡이를 광교산 등산객들에게 제공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광교산 등산안내소 앞에 지팡이 200개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산할 때 원래 놓여있던 곳에 반납하면 된다.
등산지팡이 제작은 시가 추진하는 ‘숲 자원화 사업’의 하나다. 공원을 관리하거나 가로수를 교체할 때 발생하는 고사목들을 새활용해 실용적인 목공 제품을 만들거나 목공 체험 프로그램의 재료로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숲 자원화 사업’으로 벤치를 제작한 바 있다.
시가 채용한 ‘숲 자원화 사업단’이 공원·산림에서 수집한 폐목재, 산림 부산물 등을 가공해 지팡이를 만들고 손잡이 부분에는 색색의 끈을 둘러 꾸몄다.
수원시 관계자는 “등산객들이 지팡이를 이용하며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으면 한다”며 “수원시는 산림 부산물, 고사목 등 폐목재를 활용해 실용적인 목공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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