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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고위지도자아카데미, 차세대 리더 포럼 개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2-11-02 09:47 KRD7
#한중고위지도자아카데미

안철수 국회의원,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 시킬 수 있는 나라가 향후 세계를 이끌어 나갈 것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보통 5~10년 걸리는 백신 개발이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1년이 채 안 걸렸다. 이는 전혀 다른 분야의 연구가 자유롭게 서로 소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학·화학·물리 등 분야의 벽이 없는 나라만이 앞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지도자급 양성과 교류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 ‘차세대리더포럼’과 ‘주한중국대사관’이 공동 주관하고 ‘한중고위지도자아카데미(대표 김종록)’가 주최하는 ‘제7기 한중 고위 지도자 아카데미’의 네 번째 강의가 1일 오후 7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NSP통신-차세대 리더 포럼 개최 (한중고위지도자아카데미 제공)
차세대 리더 포럼 개최 (한중고위지도자아카데미 제공)

이 날 연사로 나선 안철수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발된 mRNA 백신이 전 세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교훈을 보였다”면서 “바이오 기업과 반도체를 연구하는 나노 테크놀로지 기업이 손을 잡고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전혀 다른 분야가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융합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나라가 향후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실패를 용인하고 도전을 장려하는 나라는 흥하고, 그렇지 못한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한민국은 후자 쪽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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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가장 먼저 어떤 과제가 ‘시대정신’이 있는지 정리한 뒤 국정 과제를 만들었다”며 “그게 바로 7대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공정과 상식의 회복’을 윤석열 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은 안 의원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빠르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5년 임기 내에 다음 20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놓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중화학 공업으로 20년, 메모리 반도체로 20년을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원전, 수소 산업, 2차 전지, 바이오 산업, K-콘텐츠, AI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만들어야 한다”며 “2위가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기술을 만들면 대한민국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의 불균형 발전을 저출생·고령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은 안 의원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 정부 스스로가 삼성 같은 국내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권한과 예산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20~30년의 시간이 걸리더라도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금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 통합을 하지 않고 성공한 나라는 없다. 우리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민이 통합해 산업화에 성공했고, IMF 때도 국민이 금 모으기 운동을 해 위기를 넘긴 경험이 있다”며 “국민 통합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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