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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30일 발표한 4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계의 경우 최근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신용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저신용자·소득층의 부실위험이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은행의 신용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저신용자·소득층이 고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비은행금융기관이나 대부업체 이용을 확대하면서 이자비용 부담을 증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저신용자·소득층의 부실위험이 증대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고금리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상호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한은 금융안정보고서는 다중채무 금액과 다중채무자 수는 2012년 이후 증가세가 정체되었지만 다중채무 부채의 질적 수준은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금융기관별로 보면 대부업체를 낀 다중채무 금액과 다중채무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부업체와 비은행금융기관, 대부업체와 은행에서 동시에 차입한 경우가 모두 증가 됐다.
한편, 다중채무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세 미만 연령층의 다중채무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하락하는 반면 50세 이상 고연령 층의 다중채무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상승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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