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뱅킹을 선보이면서 기업금융에 첫 발을 내디뎠다. 다만 현재는 무료인 뱅킹 수수료에 대해 유료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앞으로 무주택자에 대해 투기 지역에 대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완화되는 등 규제가 풀릴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수수료 유료화 가능성에 “장담 못해”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뱅킹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사업자의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해 이체,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입·출금, 사업에 필요한 증명서 발급 등 각종 수수료는 조건없이 전부 면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수수료정보에 “수수료는 카카오뱅크의 정책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적혀있는 것과 관련해 유료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장담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유료화를 위한 시기조절일 뿐 사실상 유료화임을 암시한 것이다.
◆김주현 “무주택자 주담대 규제 완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 대해 투기지역에도 LTV를 50%까지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주택자와 1주택자는 비규제지역의 경우 LTV가 70%, 규제지역은 20~50%가 적용된다. 또 김 위원장은 “15억원이 넘는 주담대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랜드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사업장별로 현황 정리 및 점검에 들어갔다.
◆한은, RP 6조원 공급 등 유동성 지원
한국은행이 이른바 ‘돈맥경화’를 뚫기 위해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먼저 자금난이 심각한 증권사 등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약 6조원의 유동성 공급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한은은 RP매입의 경우 공급된 유동성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현 통화정책의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 기조와 충돌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케이뱅크, 파킹통장 금리 ‘연 2.7%’ 인상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연 2.7%로 올리면서 카카오뱅크보다 0.1%p 높은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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