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3조 85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의 서버 먹통 고질병으로 금융소비자들도, 업계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3분기도 ‘리딩뱅크’는 신한…전 계열사 KB 이겼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중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지주로 나타났다. 특히 리딩뱅크를 다투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3분기 순익 차이는 323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증권사,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전 계열사의 순이익이 KB금융지주보다 높았다.
◆“예금특판 때마다 저축은행중앙회 서버 먹통” 업계도 소비자도 ‘불편’ 호소
저축은행들의 고금리 예금 경쟁에 각종 특판(고금리 수신상품 특별판매)이 쏟아지자 금융소비자들이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소비자포털과 저축은행중앙회 앱(App), 저축은행 앱에 몰려들어 장기간 해당 홈페이지와 앱이 먹통이 됐다. 자체 전산망을 구축한 12개 저축은행을 제외한 67개의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 전산망을 이용하는 구조라 발생한 일이다. 저축은행 실무자들은 “특판을 진행 할때마다 서버가 다운된다”며 “금융소비자들의 민원도 빗발친다”고 호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9일부터 서버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작업 완료 시기와 서버 증설 계획을 내놓지 않아 금융소비자들은 최소한 다음주까지 불편함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물가는 오르고 집값은 떨어질 것”…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3%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경제주체들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 본다는 뜻이다. 반면 향후 1년간 집값은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IMF “레고랜드 사태 정부 50조원 공급은 ‘선제적 대응’”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 관련 정부의 50조원 유동성 공급 지원에 대해 “선제적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또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이날 한국은행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여력이 충분하다”면서도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에 전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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