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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금융권·금융소비자, 카카오뱅크에 “은행 할 준비 부족” 쓴소리…금융권 전산장애 1위 ‘케이뱅크’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0-18 17:28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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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카카오 사태’로 인해 카카오뱅크의 일부 금융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중단되자 금융소비자들과 금융권 실무자들은 “은행업을 할 준비가 안 됐다”며 쓴소리를 내뱉는다. 한편 최근 3년여간 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를 비교해보니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였다. 추정 피해액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은행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카카오뱅크, 은행업 할 준비 안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날 카카오뱅크에서도 앱(App) 지연과 간편 이체, 비상금대출 신규·연장, 카카오톡 상담 등 일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카카오뱅크의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데이터를 필수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중단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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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금융권에선 “카카오뱅크가 긴급상황에 대한 준비를 간과했다”며 “은행업을 할 준비가 안 됐다”고 지적한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 주말이라 카카오뱅크에겐 대형 사고를 피해갈 수 있었던 ‘운수 좋은 날’이라고도 말했다.

◆전산장애 1위 ‘케이뱅크’·피해액 1위 ‘경남은행’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3년간 은행에서 발생한 전산장애를 집계한 결과 전산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케이뱅크(34건)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산장애로 인해 발생한 피해금액(추정)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은행(24억 6000만원)이다.

◆금감원, 김지완 BNK금융 회장 ‘일감몰아주기’ 의혹 조사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김 회장의 자녀가 근무하는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과 채권 몰아주기 의혹, 지배구조 문제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에 예·적금 증가…수시입출금 역대급 감소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은행의 수신금리가 인상되자 지난 8월 은행 예·적금이 전월 대비 34조 1000억원 늘었다. 반면 투자를 위해 잠시 이체해두는 목적으로 흔히 활용되는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은 11조 1000억원 줄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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