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발주하고 제주특별자치도를 수요처로 하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한 제주하수처리장을 전면 개량 및 증설하는 대규모 공사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하수 발생 및 유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처리 한계에 부딪힌 제주하수처리장의 시설 용량을 하루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제주하수처리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하루 22만톤의 대규모 하수처리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악취 저감 및 주민 편의를 위해 모든 처리시설은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3927억원(국비 1840억원·지방비 2087억원)의 대규모 환경플랜트 공사로 금호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무 중단 운영을 위한 8단계 시설계획 수립 ▲기존 방류 수질 대비 최대 90% 개선이 가능한 최신 막여과 공법 ▲자체 개발한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KH-ABC)기술 적용 등 최적의 기술을 적용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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