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는 임직원 및 계열사, 협력사들과 함께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가지고 올해 실적과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기념사, 장기근속자 및 우수준공현장 시상, 실적 및 비전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9월 기준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건축부문에서 2조 226억원, 인프라부문은 7182억원으로 총 누적수주 2조 740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조4000여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조원대 신규수주를 향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전체 수주 잔고는 10조8000여억원에 달한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초 대전 선화동 3차 주상복합 공동개발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부산 대연동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을 연계 수주하는 등 양질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주~원주 제2공구 사업에서 철도 기술형입찰을 수주하고 해외에서 가나 교육부와 지속가능개발대학 건립사업 공사계약 등도 이뤄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수주 및 지속 성장 중이다.
이 외에도 코오롱글로벌은 풍력, 수처리 등 친환경기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성장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경주 1·2단계(37.5MW)와 태백 가덕산 1단계(43.2MW)가 운영 중이고 양양 만월산(46.2MW)과 태백 가덕산 2단계(21MW), 영덕 해맞이(34.4MW), 영덕 호지마을(16.68MW) 등 프로젝트도 시공 중이다. 또 노후 발전소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리파워링(Repowering) 수주 등을 더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오롱글로벌은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통해 수처리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수소를 생산하는 신기술이 고도화 개발 과정에 돌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는 “산업 흐름에 부응하게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사업방식과 시스템을 전환해 사업에 지속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중장기 성장사업인 풍력과 개발, 수처리, 모듈러(OSC) 등 동력을 지속 확보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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