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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 껑충… 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2.1% 하회할 것”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10-12 10:47 KRD7
#한국은행 #기준금리 #경제성장률 #물가상승 #집값하락

가계대출 소폭 감소, 주택가격 하락폭 확대

NSP통신-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을 결정하면서 기준금리가 3%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 전망치인 2.1%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한은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의 추가 상승압력과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정책 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는 소비자 회복 흐름을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됐고 고용 상황은 크 폭의 취업자수 증가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했다”면서도 “앞으로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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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하지만 내년은 지난 전망치(2.1%)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미 달러화 강세와 엔화, 위안화 약세 등에 영향받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하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되는 등 외환부문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장기시장금리는 큰 폭 상승하였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소폭 감소하고 주택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도 주요 산유국의 감산,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환율 상승의 영향 등이 추가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치(5,2% 및 3.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경기 둔화에 따른 하방압력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주요 산유국 등의 감산으로 상방리스크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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