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일 스타트업 기업 6곳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에코플랜트가 지난 7월 구축한 ‘밸류업 플랫폼(Value Up Platform)’을 활용한 후속 활동의 일환으로 플랫폼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 투자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력이 부족한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에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마케팅 등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지원을 받은 기업은 기술역량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유치 설명회는 총 20곳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K에코플랜트가 최근 3년간 진행한 기술공모전 수상 기업 10곳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무역협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밸류업 플랫폼 협약기관이 발굴한 스타트업 10곳이다.
이와 함께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K그라운드파트너스 등 밸류업 플랫폼 협약 투자기관을 비롯해 삼호그린인베스트 등 벤처캐피탈(VC) 투자기관 5곳도 참석했다. 투자기관에서는 혁신기술의 발전 가능성 및 현장 적용 여부 등을 꼼꼼히 검토해 올해까지 최종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기술 사업화와 투자 유치, 공동 R&D 등 다각적인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개최한 2022년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올해 대회에서는 ▲위드엠텍 ▲그릿씨 ▲제로시스 등 최종 3개 스타트업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위드엠텍은 폐기물을 태우고 남는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 및 콘크리트 제품 생산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릿씨는 친환경 무기물을 활용, 불에 굽지 않아 탄소배출이 적은 벽돌 제품 생산기술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로시스는 기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연료 공급부를 개선해 순도가 높은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올해 공모전 수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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