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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연극 ‘아버지’ 다시 한번 관객 찾아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4-18 14:10 KRD7
#영화의전당 #아버지 #세일즈맨의죽음 #아서밀러 #연극

아서밀러 작 ‘세일즈맨의 죽음’ 현대 한국상황으로 재탄생, 한국의 아버지 이야기 풀어내

NSP통신-연극 아버지의 한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연극 ‘아버지’의 한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지난해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스프링’을 통해 국내 초연을 선보인 연극 ‘아버지’가 다시 한번 영화의전당을 찾는다.

오는 19일(오후 8시) 20일(오후 3시 7시) 세차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아서 밀러 원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현대 한국 상황에 맞게 풀어낸 연극 ‘아버지’가 무대에 오른다.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은 자본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주인공의 안타까운 자살 등을 내용으로, 전세계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현대연극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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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버지’에서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시대에 미국인을 짓눌렀던 자본주의 경제의 공포를 현재 한국의 상황으로 대치해 캥거루족 88만원세대 청년실업 평균수명의 연장에 대한 노인세대의 방황 등 경제적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은 한국인의 삶으로 투영해 낸다.

고용 없는 경제발전이라는 한국경제 모델 속에 아버지 세대는 직장에서 쫓겨나고, 아들 세대는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모순과 그 안에서 비정규직이라는 끈이라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의 고민,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로 가족이 해체되는 비인간적인 이야기를 무대에서 풀어낸다.

NSP통신-연극 아버지의 한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연극 ‘아버지’의 한장면. (영화의전당 제공)

연출가 김명곤은 ‘아버지’에서 고전 ‘세일즈맨의 죽음’을 동시대의 감성에 맞게 재창작해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 있는 아버지가 고민하는 내용을 담아 형상화하려 했다.

영화의전당은 연극 ‘아버지’를 통해 아버지도 인간이라는 평범한 진리 속에 가족 간의 갈등과 이해, 그리고 화해의 단계를 거쳐 가족의 필요성과 사랑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족의 필요성과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가족이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아버지와 함께 관람하는 관객에게 특별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아버지와 함께라면’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시할 경우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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