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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포스코건설이 지난 22일 폐자원으로 제작한 공공조형물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심각해지고 있는 폐기물 문제로 자원 업사이클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재활용 소재라는 이유로 저평가 받고 있어 정크아트를 통한 업사이클링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
‘스틸아트 시즌3:공존X3’로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쓰고 남은 고철과 문래동 철공소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볼트, 너트, 철조각, 일상 생활에서 쓰고 버려진 수저통, 거름망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들을 선보였다.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기후 위기 시대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꿀벌, 길고양이, 고래 등이 문래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3명 및 문래동 철공장인과의 협업을 통해 작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이후 전시회가 종료되면 전시회에 사용했던 꿀벌 조형물은 송도 달빛공원에, 동네 고양이 조형물은 통영시 용호도 고양이 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며 고래 조형물은 고래 서식지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설치할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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