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2012년 4분기 아몰레드(AMOLED) 패널 출하량 중 4인치 이상이 88%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뱅크가 발행한 ‘분기 아몰레드 패널 출하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4분기 아몰레드 패널 출하량은 4100만대 수준이다.
이 중 4인치급은 65.1%, 5인치급 패널이 22.8%를 기록하면서 4인치 이상의 패널이 전체 출하량의 약 8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4인치 이상의 아몰레드 패널 출하가 2년 사이에 급증한 것은 갤럭시S 시리즈 등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
특히, 5인치급 아몰레드 패널의 경우 2011년 3분기 처음 5.3인치 아몰레드 패널이 출시된 이후, 5인치급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여섯 분기 만에 전체 출하량의 20%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3인치급 아몰레드 패널이 지난 2012년 1분기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다 2012년 4분기 들어 11.6% 비중으로 줄어든 것에 비해 매우 대조적인 현상이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출하 비중을 차지하는 4인치와 함께 5인치가 향후 아몰레드 패널 산업의 주력 제품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강민수 디스플레이뱅크 책임연구원은 “2012년 아몰레드 패널 시장은 모바일폰용 패널 수요가 1분기 86%까지 감소했다가 4분기에 96%까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특정 어플리케이션에 편중된 것을 엿볼 수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아몰레드 패널 시장을 급증시킨 원동력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형, 대형 패널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아몰레드 시장의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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