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7.7%둔화…정책반영 하반기부터 모멘텀개선 전망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4-16 00:50 KRD7
#중국1분기경제성장률 #중국경제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중국의 1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7.7%로 둔화돼 8.0% 증가로 집계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전기대비로도 1.6% 증가해 2분기 연속 둔화됐다.

소비의 성장기여도가 4.3%포인트로 0.2%포인트로 개선되고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6분기만에 큰 폭으로 플러스(+) 반전됐으나 투자의 성장기여도가 3.9%포인트에서 2.3%포인트로 악화되며 전체 성장률을 하락시켰다.

3월 중 주요 월간 경제지표들의 정체 흐름은 연장됐지만 소비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G03-8236672469

3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2.6%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전월대비로는 1.2%가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과 의류 소비가 늘었다. 소비심리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소비경기는 대체로 양호한 양상이다.

1~3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0.9% 늘어 컨센서스 및 전월치를 하회했다.

산업별로는 건설부문 투자가 3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유틸리티 등
3차 산업 투자는 다소 둔화됐다.

2차 산업 투자는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했던 금속제련과 자동차, 장비 제조업 투자가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다.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0% 증가해 컨센서스(11.7%)를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대 EU및 대미국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 반전됐다.

대홍콩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대 아센(ASEAN) 수출이 10%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는 이어졌다. 소비 개선에도 투자와 수출이 둔화돼 산업생산 증가율은 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해 컨센서스(2.5%)를 하회했다. 춘절 이후 수요 약화 및 수급 개선으로 식료품 물가가 안정된 영향이 컸다.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하락했다. 물가가 안정 흐름을 보임에 따라 인민은행의 통화 긴축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3월 신규 위안화대출은 1조 600억위안으로 집계돼 재차 유동성 공급이 늘어났다.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 확대가 두드러졌다.

M2유동성은 3개월 연속 15%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13%를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M0유동성 증가율이 3월 중 줄어드는 등 인민은행의 미세조정 노력이 동반되는 상황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물가도 안정 흐름을 보이는 만큼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은 중립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3월 양회에서 시진핑-리커창 체제가 공식 출범하고 주요 인사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재정정책 시행은 다소 뜸했다. 오히려 부동산 규제안이 구체화되고 2월 중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로 긴축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이에 1분기 중 경기 회복 모멘텀 정체가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개월 연속 하락하며 경기 모멘텀 약화를 시사한 바 있다.

경기 모멘텀 개선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 정부의 체계가 잡혀가면서 부양책도 서서히 발표되는 모습이다. 최근 광둥성은 향후 3년간 1조4000억위안을 교통 인프라 건설 사업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 역시 상반기 중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가 양회에서 올해 정부의 재정적자 목표치를 확대 조정하면서 정부지출을 늘리겠다고 시사한 만큼, 재정정책에 힘입은 경기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

다만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GDP를 통해 드러났듯이 향후 중국경제는 투자의 성장기여도가 점차 둔화되고 그 빈 자리를 소비가 채워가는 그림이 예상된다”면서 “이는 신도시화와 가계의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린다”고 밝혔다.

이에 선성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소비 관련 수혜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경제중심 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