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현대건설이 22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항만 공사를 수주하며 필리핀 철도사업에 이은 해외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LG화학과 4400억원 규모의 여수공장 화치 단지 내 ABS 재구축 프로젝트 건설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2200억원 규모 쿠웨이트 항만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쿠웨이트에서 2200억원 규모의 항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쿠웨이트 항만청으로부터 슈웨이크 항만 추가 건설 및 개보수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슈웨이크 항만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km 구간을 개선 및 확장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1억 6000만 달러(2200억 원)이며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준설 관련 현지 전문업체인 Gulf Dredging(GD)와 조인트 벤처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대건설 사업수행분은 전체 규모의 70%에 해당하는 1540억 원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기존의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개선하고 일반화물 6선석과 벌크화물 1선석 등 총 7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DL이앤씨, 4400억원 규모 LG화학 ABS 프로젝트 수주
DL이앤씨는 LG화학과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 재구축 투자 프로젝트 건설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LG화학이 노후화 라인 교체를 위해 발주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있는 LG화학 공장부지에 연간 22만톤 규모의 ABS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총 수주금액은 4404억원이다. 이를 통해 DL이앤씨는 설계부터 기자재구매, 시공, 시운전 업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DL건설, 현장 안전 캠페인 ‘Self Work-Stop’ 행사 진행
DL건설은 최근 현장 안전 캠페인 ‘Self Work-Stop(셀프 워크 스톱)’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모두가 고위험 상황을 목격할 경우 잠시 작업을 멈추고 안전을 확보한 뒤 작업을 재개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DL건설은 캠페인을 통한 안전 문화 정착을 이끌어 내기 위해 포상 이벤트를 함께 전개하는 등 중대재해 제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LH, 공공임대주택 마감재 체계 개편…분양주택 수준 상향조정
LH 공공임대주택 마감재 체계를 새롭게 개편해 분양주택 수준으로 마감재를 상향 조정한다. 이번 마감재 상향은 임대주택 품질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며 통합공공임대주택에 새롭게 도입되는 중형임대주택에는 넓어진 공간 규모에 맞춰 분양주택 기본 품목의 마감재가 적용되는 범위가 확대돼 임대주택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마감재 상향의 주요 대상은 욕실과 주방가구로 이번에 개편된 마감재는 올해 설계 분부터 적용된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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