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경기도1자동차매매사업조합(조합장 최정호), 케이페이퍼리스(대표 송대일)와 중고차 매매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1자동차매매사업조합 소속 400개 회원사는 앞으로 모든 중고차 매매 거래를 기존 서면계약 방식에서 전자계약 방식으로 전환한다. KT는 전자계약 시스템 구축을 위한 회선을 제공하고, 케이페이퍼리스는 전용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전자계약 방식을 활용하면 중고차 계약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허위 매물, 위장 딜러, 이중 계약 등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케이페이퍼리스가 개발하는 중고차 매매 전자계약시스템 ‘(가칭)딜러탭’은 기존 서면계약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는 새로운 전자계약 시스템이다. 한국자동차매매연합회에 정식 등록된 인증 딜러 확인부터 구매차량의 실매물 확인, 계약, 서명, 전송, 보관까지 전용 태블릿을 활용한 원스톱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경기도1자동차매매조합 최정호 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차 매매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소비자 권익을 증대하겠다”며 “투명하고 정확한 중고차 구매 프로세스를 통해 선진화된 중고차 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제주단장 김용남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중고차매매단지에 순차적으로 케이페이퍼리스 딜러탭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고차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확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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