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통신

(한국부동산원)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서울의 핵심부지 강남 마저도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건설‧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하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3~4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0.16% 하락했다.

수도권(-0.21%→-0.20%)은 하락폭 축소되고 지방은 (-0.13%→-0.13%)은 하락폭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40%), 인천(-0.29%), 대전(-0.27%), 대구(-0.22%), 경기(-0.21%), 울산(-0.18%), 서울(-0.16%), 부산(-0.15%), 광주(-0.13%) 등은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건설‧부동산업계 실무자들의 의견은 “하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한 업계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함께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대출부담도 가중되다보니 결국 매수자가 줄어들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동종 업계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하락세가 내년 2, 3분기까지는 하락세의 저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오를 속도나 폭은 예상할 수 없지만 업계쪽에서도 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의견들이 나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 하락세가 최대 4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과거 IMF 상황이나 금융위기 때를 참고하면 거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난 이후부터 5년 정도는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과거사례와 동일하지 않지만 올해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약 3~4년 정도는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정설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