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직원들의 유례없는 강한 반발에도 산업은행 지방이전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지방이전은 국정과제”라고 못을 박았다. 한편 오는 16일로 예정된 금융권 총파업은 벌써부터 김이 식은 모양새다.
◆강석훈 산은 회장 “부산이전, 인재유출 최소화할 것”
산업은행 부산 이전으로 인한 직원들의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에서 결정한 방침이라 회장이 바꿀 수 없다”며 “인재유출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6일 금융권 파업…업계는 “참여도 적을 듯”
전국금융노동조합이 오는 19일 기존 6%대에서 5%대로 낮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업계는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이미 농협과 우리은행은 사실상 총파업 불참을 선언했고 타 은행 실무자들도 “시기상 부적절해 보이며 정당성도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15일부터 신청
오는 15일부터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및 접수를 시작한다. 이는 서민·실수요자가 보유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금리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신청·접수는 시가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1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진행된다. 또 주택가격 구간 및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일이 달라 확인이 필요하다. 선착순이 아닌 주택가격 저가순으로 최종 지원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기업 부채비율 91%…‘6년 만에 최고’
원자잿값의 상승으로 올해 6월 말 국내기업의 부채비율이 91%까지 치솟았다. 이는 6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차입금의존도도 단기차입금 증가에 따라 전분기 23.9%에서 24.5%로 늘었다.
◆올 상반기 금융민원 4만4000건…전년 대비 5.9% 증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장 민원이 많이 발생한 금융업권은 손해보험이다. 또 증권사의 민원 발생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 장애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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