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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항공사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는 10일 시청 구관 회의실에서 ‘울산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분석 및 설립방안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항공사 설립에 관한 논의에 들어간다.

‘울산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분석 및 설립방안 수립’ 용역은 울산의 교통현황, 국내외 항공시장 여건과 전망, 관련 법제도와 정책, 항공 이용실태조사 등의 타당성 분야와 항공사 설립 방안 등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용역 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은 지역항공사 설립의 필요성, 관련 법·제도, 지역 관광 및 산업 등 지역환경 등을 근거로 타당성 분석에 나선다.

국내외 항공운송시장 여건 전망, 육상 및 항공교통 이용실태 등 기초자료를 수집해 항공수요를 예측하고 지역항공사 설립 및 운영전략도 세부적으로 연구해 나간다.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과 기업체, 항공승객, KTX 이용승객 등을 대상으로 항공이용 승객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지자체 및 항공계, 산업계, 경영전문가·연구 분야 인력 등을 대상으로 자체 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를 용역완료 시까지 운영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는 용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 교통정책과장을 팀장으로 구성·운영 중인 ‘지역 항공사 설립 실무추진단’도 이번 보고회에 전원 참석해 용역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한다.

실무추진단은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시 업무협의를 통해 내실 있는 용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문준강 울산시 교통정책과 주무관은 “용역 결과,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이 확보되면 항공사 설립 추진전략 및 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마련해 이를 본격 추진하는 반면,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에는 울산공항 항공수요 창출방안을 마련해 울산공항 활성화 정책 수립 근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3월 14일 국내 교통 분야 최고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울산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분석 및 설립방안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용역에 2억 6000만원을 투입해 3월 18일부터 10개월간 진행하며, 용역결과는 내년 1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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