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이 12조 400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904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신한·농협·우리·하나·BNK·DGB·JB·한국투자·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6월 기준 연결총자산은 340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06조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155조 5000억원, 금융투자는 28조 5000억원, 여전사 등은 20조 7000억원 증가한 반면 보험 총자산은 4조 7000억원 감소했다.
올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2조 40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4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9652억원, 보험은 3592억원, 여전사 등은 3032억원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는 수수료수익 감소 등으로 1조 325억원 감소했다.
다만 은행지주의 경우 2분기중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 1분기 대비 5279억원 줄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6.3%로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했고 보험이 11%, 여전사 등이 16%로 소폭 상승한 반면 금융투자는 13.6%로 크게 하락했다.
6월말 기준 8개 은행지주회사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31%, 14.014%, 12.40%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8%p, 0.22%p, 0.33%p 하락했다.
금융지주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로 전년말 대비 0.01%p 하락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66.1%로 2분기 중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인해 전년말 대비 10.2%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자산 및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건전성 등 경영 건전성 지표도 양호하다”며 “다만 금융투자 부문의 이익 규모가 축소되는 등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지주 주요 사업부문 전반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취약차주 여신 및 부동산 익스포져 등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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