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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공기관장 청문회 도입 ‘인재등용’ 투명해진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8-30 17: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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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30일 이재준 수원시장(왼쪽)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30일 이재준 수원시장(왼쪽)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와 수원시의회(의장 김기정)가 구설수에 오르기 쉬운 단체장의 투명한 인재등용을 위해 ‘기관장 정책검증 청문회’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체결한 ‘인사운영 협약’에 ‘파견직원 실적 가점 부여’ 등 내용을 추가해 갱신했다.

양 기관은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특례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 ‘인사업무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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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은 수원시의회의 제안을 수원시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장은 주요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기 전 시의회에 정책검증 청문을 요청해야 한다. 연임 기관장은 청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의회는 수원시장이 정책검증 청문 요청서를 제출하면 ‘정책검증 청문위원회’를 구성해 청문 요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정책검증 청문을 해야 한다.

정책검증 청문 대상은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도시재단의 장(長)이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24일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를 대상으로 첫 정책청문회를 연 바 있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인사운영 협약’은 ‘파견 직원 실적가점 부여’ ‘의회 조직·인력 확대 협의’ 등 내용을 추가해 갱신했다.

시와 시의회가 체결한 ‘인사운영 협약’은 우수 인재를 균형 있게 배치하기 위해 양 기관이 인사 교류를 하고 의회사무국 조직·인력 확대와 기구·정원 조정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기정 의장은 “수원시 협조가 없으면 청문회 제도 운용이 어려운데 이재준 시장님께서 수원시의회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며 “정책검증 청문회 운영으로 공공기관장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준 시장은 “정책 검증 청문회가 더 나은 수원시의 미래를 만들고 더 좋은 민주주의를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서 수원특례시의 미래, 시민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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