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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김성희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 지식 전달의 순환 사이클 이루겠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22-08-29 13:54 KRD7
#한국IT전문가협회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한국IT전문가협회의 첫 여성 회장으로 이름을 올린 김성희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이 임기 내 목표로 ‘협회의 젊은 스타트업 회원사 유치’를 다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협회 전문가들의 지식을 다가오는 젊은 세대들에게 전달하는 ‘지식 전달의 순환 사이클’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게 김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다.

김성희 회장은 “IT 전문 인력을 통한 국가 경쟁력 발전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IoT, 메타버스 등 미래 IT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함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 정부가 달성하고자 하는 ‘디지털 인력 100만명 육성’과 맥락을 같이한다.

김 회장은 그동안 다수의 선배들이 협회를 이끌며 우수한 성과를 다져 놓은 만큼, 본인은 젊은 창업자들에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구축’, ‘기술 및 경영 노하우 전수’에 협회 운영의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김성희 회장 (한국IT전문가협회 제공)
김성희 회장 (한국IT전문가협회 제공)

젊음과 혁신을 기존의 전문가 그룹에 접목하여 조화롭고 창의적인 협회로 변신을 시키는 것이 본인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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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김 회장은 공모전 등을 통하여 스타트업과 젊은 층이 협회에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KCC 미래재단과 ‘우주 탐사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며, 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자바 교육을 시켜 기업에 취업 시키는 사업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최근 IT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협회의 자바 교육 사업의 경우 이번에도 20명을 모집해 모두 취업에 성공하도록 했다”면서 “청년들이 좋은 아이디어로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만들면 기업들이 그 지적재산권을 사업에 적용하는 산업 연계형 아이디어 뱅크를 만드는 것도 향후 구상 중의 하나이다.

김 회장은 기존 협회 회원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스타트업들에게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달하는 툴을 만들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협회에 스타트업이 가입을 하면 선배들이 전문성과 노하우를 멘토링 해주고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본인을 비롯한 협회의 기업인 선배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나 젊은 기업인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통해 후배 기업인이 시행착오를 덜 겪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나도 사업을 처음 할 때 어려움을 하소연 하면 ‘딱 이 고비 넘기면 괜찮을 거다’라는 인내와 기다림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았다. 그땐 몰랐는데 돌아보니 그게 정말이었다. 선배들의 ‘멘토링’이라는 게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며 “젊은 기업인들에게 선배들의 경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라고 자주 강조한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중요한 건 사람이고 기다림이다. 길게 보고 길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협회 차원의 대외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협회는 소외계층 불우이웃 돕기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협회 내 소모임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한국IT전문가협회는 1985년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 1호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지난 37년 간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온 ‘IT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다.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의 CEO와 임원, 대학 교수, 정부 및 공공기관 책임자, 연구원 등 약 550여 명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NSP통신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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