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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입찰심사 분석자료 조작 의혹…나상희 의원, “선정업체 신용등급 최하위” 폭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4-01 06:18 KRD7
#양천구 #나상희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NSP통신-양천구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입찰비리 의혹을 제기한 나상희 양천구 구의회의원이 발언 하고 있다.
양천구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입찰비리 의혹을 제기한 나상희 양천구 구의회의원이 발언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나상희 양천구 구의회의원이 양천구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업체 선정과정에서 양천구가 2013년 조달청 신용등급 최하위 업체를 위해 심사분석 자료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나 의원은 “양천구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입찰과정을 분석해 보니 해당 공무원이 경쟁력 있는 B업체를 탈락시키기 위해 해당업체의 입찰단가를 심사위원 분석표에 다르게 기재해 신용등급 최하위인 E 업체 선정을 위해 양천구가 심사분석 자료를 조작했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NSP통신-양천구 공무원에 의해 작정된 업체들 제안 단가 중 B업체의 제안 단가가 실제 제안단가와 다르게 작성 됐음.
양천구 공무원에 의해 작정된 업체들 제안 단가 중 B업체의 제안 단가가 실제 제안단가와 다르게 작성 됐음.

하지만 양천구 해당공무원은 심사분석 자료에서 입찰단가를 제안업체들의 입찰단가와 다르게 기재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이것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 저의 실수다”며 “업체선정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NSP통신-실제 B업체가 양천구에 제안한 입찰 단가
실제 B업체가 양천구에 제안한 입찰 단가

또한 양천구가 선정한 E업체는 직원들의 봉급을 연체할 정도로 재정상황이 좋지 않고 2011년도 현금흐름 평가도 부도처리 되는 E등급 바로 위인 D등급으로 A/S문제 발생 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NSP통신 취재결과 나타났다.

특히 E업체 관계자는 NS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금흐름 등급 D등급”과 직원들의 봉급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맞다”고 재정상태가 좋지 않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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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업체의 재정상황과 관련해 양천구 해당공무원은 “그 점은 잘 몰랐다”고 밝혔지만 업체선정 시 A/S가 매우 중요한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입찰에서 양천구가 업체선정을 졸속으로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

현재 나상희 양천구 구의회의원은 “심사분석 자료에서 업체들이 제안한 입찰 단가보다 약 7000만 원 정도를 높게 책정해 경쟁력 있는 B업체를 탈락시키고 2013년 조달청 신용등급 최하위에 재정상황 최악인 E업체를 양천구가 선정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NSP통신-2013년 조달청 신용평가 결과 양천구가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발주공사업체로 선정한 E업체의 신용등급이 최하위인 6등급으로 표시되어 있다.
2013년 조달청 신용평가 결과 양천구가 공용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 발주공사업체로 선정한 E업체의 신용등급이 최하위인 6등급으로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 나 의원은 양천구가 ▲공사 입찰공고를 하지 않은 점 ▲심사위원 전원 공무원들인 점 ▲최초 특정업체 제안 입찰단가를 양천구 공무원이 다르게 심사분석표에 기재한 점 ▲선정업체의 신용등급과 재정상황이 최악으로 A/S발생 시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선정된 점 ▲심사위원들이 심사 진행시 국장의 리드하고 담당이 받쳐주는 방식으로 특정업체를 선정한 점 등을 제시하며 양천구의 입찰비리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에 불거진 양천구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 “감사를 지시 했다”고 밝히며 “ 해당 공무원이 돈을 먹은 것이 아니라 법령을 위반한 것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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