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5인조 케이 록(K-rock) 걸밴드 롤링쿼츠(Rolling Quartz)가 첫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8일 소속사에 따르면 롤링쿼츠(보컬 자영, 기타 아이리·최현정, 베이스 아름, 드럼 영은)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나흘 간 미국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서 개최된 ‘오타콘 2022 프라이데이 나잇 케이팝 콘서트(Otakon 2022 Friday Night Kpop Concert)’에 참가해 첫날 무대에 올라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 행사는 지난 1994년에 설립된 오타콘이 아시아 대중문화(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영화, 비디오 게임 등)와 팬덤을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여름철 연례 컨벤션이다. 올해에는 4만여 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출국전부터 티켓을 매진시키며 첫 해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던 롤링쿼츠는 이번 무대에서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해 현지 팬들의 마음의 문을 열게한 것은 물론, 공연내내 보컬 자영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멤버들의 연주로 객석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을 태극기와 성조기로 장식해 큰 호응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귀국과 함께 지난 5일 ‘월포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롤링쿼츠는 오는 26일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JUMF)과 ‘송도 맥주축제’ 등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를 통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한편 롤링쿼츠는 지난 2020년 첫 싱글 ‘블레이즈’(Blaze)로 데뷔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컨텐츠 작업과 온라인 단독콘서트로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면서 1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16만 명을 돌파해 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미니앨범 ‘화이팅’(Fighting)을 발표해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23위, 미국 록 앨범 차트 5위, 유럽 아이튠즈 앨범 차트 30위, 영국과 독일 아이튠즈 각각 47위와 43위에 랭크되었음은 물론,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위, 전체 앨범 차트 3위를 기록해 한국의 밴드사에 인디밴드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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