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지민 기자 = 개그맨 권영찬 커넬대 한국캠퍼스 교수가 ‘아침마당’에서 촬영지와 강연지를 자신의 추천 여행지로 꼽아 주목을 끌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MC 김재원, 김솔희)의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여행’이란 주제로 여러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승무원 아내 대신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는 전문가로 소개된 권 교수는 코미디언 선배인 이용식과 함께 고정 게스트석에 자리해 출연자들의 다양한 경험들을 경청하며 자신의 여행경험담도 생생히 전해줬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을 “아내가 승무원이다 보니 아내 대신 엄마 역할에 아빠 역할까지 맡아야 하는 엄빠(엄마 역할 맡은 아빠)로 독박 육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들과 어머니 그리고 장모님과 발리에 간적이 있는데, 20살이 넘은 오랑우탄이 자꾸 바나나를 달라고 해서 바나나가 없다고 하자 뭔가를 모으더니 나에게 던졌다”라며 “알고보니 오랑우탄의 변이였다. 그 동물원에서 괴짜로 유명한 오랑우탄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지만 하루 종일 냄새에 시달려야 했다”는 경험을 토로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코스로 30년이 넘는 방송 생활을 하며 직접 방문했던 촬영지과 스타강사로 강연에 나서면서 접한 강연지를 꼽아 설명하면서 “가끔은 가족 여행을 가게 되면 아이들이나 아내가 좋아하는 공간이 아닌 아빠가 좋아하는 공간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족에 대한 니즈를 알게 되면 아이의 눈높이와 아내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공간 연출을 한다면 훨씬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현재 매일경제TV ‘고!살집’ MC로 활약 중이며, 각종 강연활동도 활발히 펴고 있다.
NSP통신 유지민 기자 jmi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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