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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NSP통신] 임은희 인턴기자 = 울산시가 ‘2013년 태화강 어린연어·은어 방류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22일 중구 다운동 태화강 신삼호교 아래에서 울산수산업협동조합 해양수산·환경·일반단체 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연어 35만마리 은어 2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연어 체험 방류행사와 연어 무사회귀 기원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태화강 연어를 노래한 ‘태화강 연어일기’라는 가곡 공연 등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날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각각 공급했다.

이 중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제공한 5만마리는 태화강 회귀연어에서 인공채란·부화한 어린연어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방류된다.

은어 또한 태화강에서 포획한 어미연어에서 인공 채란·부화한 어린은어로 태화강 수산자원회복을 추진하고자 방류된다.

아울러 시는 연어회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만마리의 지느러미 속에 와이어코드를 삽입해 표지방류한다.

시는 지난 2000년 태화강 연어방류 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2년까지 어린연어 208만마리를 방류했으며 회귀연어는 2003년 첫 발견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까지 총 2500마리가 조사됐다.

지난 2009년 12월에는 전국 최초로 태화강에서 연어의 ‘자연부화 현장’을 확인한데 이어 2013년에도 자연부화 연어 수가 상당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태화강이 연어의 자연 생태조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은희 NSP통신 인턴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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