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로 나타났다. 또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국토교통부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곳은 현대건설로 밝혀졌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2분기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다,
SK에코플랜트는 2개의 현장에서 각 1명씩, 총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대우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 두산건설, 한라, CJ대한통운, 강산건설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DL이앤씨는 3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와 관련한 하도급사는 에스케임업, 동흥개발, 네존테크, 강구토건, 조형기술개발, 현대알루미늄, 종합건설가온, 오아이비씨건설 등 8개사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7개사)와 관련 하도급사(6개사)의 133개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3개월간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과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일부현장(현대건설 5개소, HDC 현대산업개발 4개소)에 대해서는 점검기간을 확대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점검 현장에서 위반한 횟수가 많은 곳은 현대건설로 총 83건의 지적을 받았다. 뒤이어 한화건설(40건), HDC현대산업개발(32건), DL이앤씨(25건)순이었다.
국토부는 이 중 품질 시험 계획을 누락하거나 부적정하게 품질시험을 실시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건에 대해서는 이의절차를 진행한 뒤 벌점, 과태료 등을 처분할 예정이다.
또 국토부는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오는 9월까지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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