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가 어선 화재 및 침수 발생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한 IOT(Internet Of things) 기반, 감지 센서를 관내 어선 4척에 설치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제주도 성산항, 한림항 어선 화재 사고사례와 같이 선박 화재는 어선이 밀집돼 확산 속도가 빠르며 조기 발견이 어려워 대형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IOT 선박 화재 및 침수 경보시스템은 기관실, 배전반 등에 설치해 화재 연기 또는 물 높이 1mm 이상 감지 시 알람이 울리는 동시에 선박의 정보가 선주에게 문자로 전송,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하다.
현재 상용화 돼있는 어선 화재경보기의 경우 과도한 설치비용 등의 이유로 어민들이 기피 했으나 현재 시범 구축해 운영 중인 감시 장치의 경우 저예산으로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하고 스마트폰 경보음으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이 어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화곡 어촌계 관계자에 따르면 “어민 재산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범 운영 기간 중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도 어촌계 예산으로 관내 전 어선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호근 평택해경 대산파출소장은“해상 선박 화재의 경우 집중 진화 훈련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지만, IOT와 같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다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사고 예방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