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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9월 IT수출액이 107억 달러를 돌파하며 3개월 연속 100억 달러 달성을 이어갔다.

정보통신부는 9월 IT산업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0.8% 늘어난 107억9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으나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4% 증가한 5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9월 IT산업 수출 증가율은 전체산업 수출 증가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전체산업 수출 비중은 36.5%에 달해 IT 수출이 전체산업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9월 IT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신학기 등 IT산업의 계절적 성수기가 주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IT수입은 로직 등 반도체(24억8000만 달러, ▽2.2%), 컴퓨터(3억9000만 달러, ▽2.6%) 등의 수입이 줄어들며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한 5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IT수지는 55억9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24억90000만 달러의 전체산업 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정통부 관계자는 “향후 4분기 IT수출도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와 맞물린 견실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반도체와 패널, 선진·신흥 시장 교체수요에 따른 휴대폰 등 주요 품목 중심으로 100억 달러대 수출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 해소 여부,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에 따른 경기 둔화와 금융 시장 불안, 환율 하락 등 변수도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