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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학생들, ‘진로캠프’ 따분하지 않은 보물지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7-12 16: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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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11일 진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보고회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수원시)
11일 진로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보고회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급변하는 시대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탐색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진로캠프’가 학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2 신입생 진로캠프 총평보고회’에서 캠프 참여 소감을 발표한 한 삼일상업고등학교 학생은 “기대 이상으로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진로교육은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진로캠프는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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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시작한 직업계고 신입생 진로캠프는 수원시 직업계고 신입생들의 적성 개발과 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올해 진로캠프는 3월 7일부터 4월 1일까지 각 학교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특강·단체활동·진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삼일상고·매향여자정보고·수원농생명과학고·수원하이텍고·수원공업고·삼일상업고·수원정보과학고·한봄고 등 8개 학교 신입생·2학년생 4067명이 참여했다.

이번 보고회는 2022년 진로캠프 경과보고, 캠프 활동 우수학생·소감문 발표 우수학생 시상, 우수소감문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직업계고 학생,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소감을 발표한 한 학생(한봄고)은 “진로캠프에 참여하며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진로캠프는 보물을 찾는 길을 알려주는 보물 지도와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수원하이텍고)은 “살면서 돈과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인성과 말, 행동이 더 중요하다 걸 깨달았다”며 “인성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에는 8개 직업계고등학교가 있으며 총 6198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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