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AVPN(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 글로벌 콘퍼런스 2022’에서 국내 최초 한국인으로 구성된 K-소셜벤처 세션을 성료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한양대학교 컬렉티브 임팩트 센터와 협력해 6월 21일 오전 11시 15분부터 90분간 발리 국제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단독 세션을 개최했다.
섹터간 협력을 통한 소셜벤처 육성과 소셜 임팩트 창출(Creating Impact Through Cross-Sectoral Support Towards Social Enterprises)을 주제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섹터간 협력이 어떻게 한국의 소셜벤처의 성장에 기여하였는지에 대한 패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세션이 진행됐다.
AVPN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 투자자들과 사회혁신 기관들의 네트워크로 2013년부터 매해 임팩트투자자, 글로벌 재단, 비영리단체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하는 연례 소셜 임팩트 회의인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해 ‘아시아의 새로운10년을 위한 움직임’이란 주제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다가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공식 사전 부대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선사업가, 임팩트 투자자, 기업 관계자, 정책 입안자,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2030년까지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루기 위한 공통 과제와 새로운 흐름에 대한 7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축사로 참석한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Sandiaga Uno’ 장관은 아시아에서 섹터간 협력의 중요성과 사회적 투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K-소셜벤처 세션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현대차그룹이 함께하는 창업지원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와 교육분야를 대표해 점프, 일자리 창출 분야를 대표해 상상우리, IT, 에너지 분야를 대표해 식스티헤르츠 등 소셜임팩트를 창출하고 있는 선도적인 소셜벤처와 아시아 지역의 젊은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고 있는 UNDP가 참여해 사례를 발표하며 섹터간 협력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상상우리는 중장년층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차그룹,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매년 약 200명의 신중년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굿잡5060’의 사회적 필요성과 성공 요인을 발표했다. 점프는 현대차그룹, 각 거점대학, 교육청 등과 협력해 매년 400명의 대학생이 1600여명의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H-점프스쿨’의 사회적 의미와 베트남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식스티헤르츠는 다양한 종류의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IT 기술로 연결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 및 관리할 수 있는 가상발전소 사업모델을 통해 환경 임팩트 창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섹터간 협력의 중요성과 식스티헤르츠의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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